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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을 보다가..

끝지

http://aladin.kr/p/tF8Pn

이형진 그림책. 끝지.

따뜻하면서도 서늘한 글을 쓰는 것이 오래전 마음속으로부터 품어온 커다란 욕심이시라는 작가 소개글을 읽으며 아.. 이 그림책은 읽어보지 않아도.. 이미 좋을것 같다는 그 어떤 예감...

목탄으로 그려 풀어내는 이야기가

한 번. 두 번. 세 번.. 거듭 읽을수록 눈물이 솟구칩니다.

애틋한 남매.. 끝지와 꼬랑지 오빠 순돌이.

여우 누이를 재해석 했다는데..
마지막은 해님달님 같기도 하고요.. 오누이 이야기니까...

두 사람 사이의 그 사연에도

먼길 가려면 감자라도 가져가라는 끝지와
위험해 질테니 가져가지 말라고 소리치고 싶었던 순돌이의 외침이 여느 오누이 사이의 각별함만은 진실인듯하여 마음이 아리네요.